아시아-북미항로의 수출입 불균형이 2015년 연간 수출 100에 비해 수입이 41.1%로 2012년 이후 4년 연속 악화됐다.
미국 JOC피어스에 따르면 2015년 1~3월 수출 대비 수입 비중은 44.1%로 2014년 3~4분기의 수치를 웃돌았으나, 하절기 7~9월엔 38.1%로 악화됐다. 10~12월에 40%대까지 회복했으나, 2014년 연간 수준을 밑돌았다.
북미항로는 아시아발 수출항로의 2015년 화물량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1515만5000TEU로 2년 연속 과거 최고의 물동량을 갱신했다. 미국경기 호조로 수출 물동량은 상승세를 띠었으며 리먼 쇼크 전의 화물량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한편 미국발 수입항로 화물은 2000년대 들어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발전으로 성장을 해왔으나, 2014~2015년 2년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행 화물의 부진과 함께 일본 및 한국, 대만의 침체가 발목을 잡고 있다.
북미항로의 수출입 불균형은 리먼쇼크 직후인 2009년 이후 미국 수출항로의 수요 침체 속에서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의 소비 수요 확대에 따른 복항 물동량 증가에 따라 축소 경향에 있었다. 그러나 최근 수출항로 성장에 비해 수입항로가 침체되는 등 반대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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