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9 17:36

북미항로 캐스케이딩, 2017년 이후 '유력'

파나마운하 개장 지연으로 연기
파나마운하 확장에 따른 본격적인 캐스케이딩(전환배치) 및 서비스 쇄신이, 확장 공사 지연으로 2017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2016년 봄 개장이 예정됐던 파나마운하는 공사에 문제가 발생해 개장이 지연되고 있다. 파나마운하청(ACP)는 지난해 12월 말, 준공이 제2사분기(4~6월)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 따르면, 개장이 7월 이후로 다시 미뤄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아시아-북미항로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선사와 얼라이언스는 예년 초봄에 새로운 시즌의 서비스 체제를 결정한다. 개자이 미뤄지며 2016년 시즌 개편과 시기가 어긋났다.

확장 개장을 염두하고 서비스를 설정해 시즌 중 실시할 수도 있으나, 선사 관계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한 선사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개장 시기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대형선 교체와 이를 염두에 둔 본격적인 서비스 개편은 2017년 시즌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북미 동안 서비스는 그동안 6000TEU급이 한계였으나, 확장 후에는 8000~1만TEU급 통과도 가능해진다. 

파나마운하 확장 공사는 지난해 9월, 운하 통과 시에 선박을 올리고 내리는 챔버의 물을 막는 갑문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이 드러나 연장됐다. ACP는 확장 공사를 맡은 건설 회사의 컨소시엄 ‘GUPC’와 함께 대응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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