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북극해 항로 상업운항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해 지난 13일 2016년 제1차 북극해 항로 활용지원 협의회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었다.
정부 지자체 항만공사 해운물류기업 전문연구기관 등 25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이날 이 회의에서는 최근 우리나라와 노르웨이가 공동으로 실시한 북극항로 지속 이용 관련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국내 기업의 북극해 항로 운항 참여방안 등 북극해 항로 활성화를 위한 2016년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해수부는 북극해 항로 활성화를 위해 △국적선사의 북극해 항로 상업운항 지원 △북극해 연안국과 교류‧협력 강화 △북극항로와 러시아 내륙수로를 연계한 운항항로 다각화 △북극해 자원 연계 수송지원(LNG 원유 등) 등을 통해 북극해 항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극지인력 양성교육은 지난해까지 상선분야에 국한했으나 올해에는 남극조업 원양어선 과정을 신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박경철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현재 유가 하락에 따른 경제성 부족과 항로 운항가능 기간의 제약 등으로 인해 단기간 내에 성과는 기대하기 어려우나, 장기적 관점의 정책지원과 민‧관 협업을 통한 상업화 기반을 구축하여 국적선사의 북극해 상업운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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