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2 19:19

CJ대한통운, 성장은 계속된다

룽칭물류 인수로 성장발판 마련

CJ대한통운이 2020년까지 매출액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으로 늘린다는 ‘비전 2020’ 달성을 위해 조금씩 전진하는 모습이다.  

CJ대한통운은 2013년 미국 UTI월드와이드, 2014년 싱가포르 APL로지스틱스 인수에 연이어 실패하는 쓴맛을 봤다. 하지만 지난 9월 국민연금이 공동투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중국 냉동물류 회사인 룽칭물류의 지분 71.4%를 인수하며, 글로벌 물류시장 진출에 대한 기반을 다졌다. 

룽칭물류는 1985년 설립돼 베이징과 선양 등 1500여개 도시에 유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 전역에 48개 지점, 22개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매출액 4772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8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3%, 24.9% 증가한 수치다. 

신한금융투자 박광래 애널리스트는 CJ대한통운의 2016년 성공 키워드로 ‘택배’와 ‘룽칭물류’를 지목했다. 그는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히며, “2016년부터는 중단영업손실이 발생하지 않아 큰 폭의 순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점도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1조3320억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612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특히 택배 단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택배 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택배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한 4391억원으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온라인 판매 성장률이 20% 내외 증가세를 보이며, 택배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 쇼핑 이용자의 연령대 확대, 구매 품목의 다양화가 주된 이유다. 통합물류협회가 집계한 올 1월~11월 택배 물량은 약 16억4300만여개로 지난해 총 택배물량 16억2300만여개를 넘어섰다. 특히 택배시장 내 CJ대한통운의 시장점유율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래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 상위 3개 택배 물동량은 2억8400만여개로 추정하고, 이 가운데 CJ대한통운은 1억7700만여개를 처리해 시장점유율 62.2%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CJ대한통운 매출 증가는 2016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동부증권 노상원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해외 건설경기 둔화에 따라 CJ대한통운의 포워딩 물량은 감소했지만, 해외법인 매출이 이를 충분히 커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영유아관련 제품 등 소비자 수출이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권역으로 확대되고 있고, 한국계 기업의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로컬 고객사의 신규수주도 증가추세에 있다. 올 3분기 해외법인 매출 증가율은 20.2%에 달한다. 

또 국내 제조업 경기 부진으로 CL(계약물류) 부문의 매출 총이익 증가세는 저조하지만, 고부가가치인 냉동‧냉장 물량 확대, 장비운영 효율 개선 등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서고 있다. 

노 애널리스트는 “중단영업으로 분류된 부산컨테이너터미널 매각이 연내에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간 이와 관련해 인식해온 손실이 제거되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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