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북미항로 취항선사로 구성된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이 미국발 아시아항로 해상운임 인상을 권고했다.
TSA는 미 달러 강세와 아시아 소비 감소로 미국발 수출물량이 줄고 북미-아시아 운임 하락세가 지속되자 내년 2월1일부터 전면적인 컨테이너 운임 인상에 합의했다.
TSA는 북미서안을 경유하는 화물에 대해 40피트 컨테이너(FEU)당 100달러, 미동안과 멕시코를 경유하는 화물에 대해 FEU당 200달러의 기본운임인상(GRI)을 시행한다. GRI는 냉장화물에 대해서는 별도 적용되지 않는다.
TSA의 브라이언 콘래드는 “제조업 생산주문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고 많은 상품과 원자재 조달이 환율이 유리한 국가로 이동하면서 2015년 북미-아시아 물동량이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수요 약세로 인한 전대미문의 시장침체를 겪고 있지만 선사들은 더이상 낮은 운임이 지속되길 바라지 않는다”며 “현재의 도전은 왕복 운항에 대한 합리적인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기위해 충분한 매출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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