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6 09:56

무협, 주요 38개국 통관거부사례 4만건 서비스 개시

무역분쟁사례, 화장품원료규제 5천7백건도 DB화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미래창조과학부 국가 DB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2015년도 수출장벽 해소 DB구축’을 통해 주요 38개국의 통관거부사례 4만건을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국가DB사업은 국가적 보존 및 활용가치가 높은 지식자원을 디지털화하는 사업으로 2015년에는 총 16개 과제를 선정해 총 149억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서비스하는 통관거부사례는 기존 EU, 미국, 중국, 일본 등 4개국의 최신 통관거부사례 약 2만9천 건과 캐나다, 호주, 대만,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 신규 7개국의 통관거부사례 약 11천 건이다. 사례별 거부국가, 원산지, 제품명, 통관거부일, 거부사유, 사유별 1:1 가이드라인, 정보출처 등의 정보로 구성돼 있다.

이번 추가 구축으로 우리나라 수출 주요 38개국의 최근 3년(2012.7~2015.6)간의 통관거부사례 약 9만3천 건을 모두 DB화해 제공하게 됐고 이를 통해 우리기업들의 상대국 통관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무역관련 국가 간 발생하는 통상마찰과 기업 간 분쟁 사례 2천건과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의 화장품 원료규제 37백건도 DB화해 제공한다.

무역협회 천진우 무역정보실장은“최근 3년간 주요 38개국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당한 통관거부사례는 3,227건”으로 “만약 통관거부사례 DB를 활용해 사전에 이를 예방했다면 약 1억8천만달러(통관거부사례x작년 평균 수출액)의 수출 증대 효과가 발생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축된 정보는 국가무역정포털인 통합무역정보서비스를 통해 웹 및 모바일로 서비스되며 정부3.0의 취지에 따라 정보를 개방해 공유를 원하는 모든 기관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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