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전 세계 컨테이너선 선복량이 1년 전에 비해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해사신문 보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컨테이너선 취항 선복량은 1930만6000TEU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1만TEU급 이상의 대형선 ‘ULCS’의 투입처인 아시아-유럽항로의 선복량은 5% 증가했으나, 전배로 다른 항로에서도 대폭적인 공급증가가 두드러졌다. 2016년 선복량은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드류리의 추정치를 바탕으로 NYK 조사그룹이 정리한 2014년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1억8700만TEU였다. 그 중 동서항로는 5% 증가한 7528만 5000TEU, 남북항로는 1.7% 증가한 3085만6000TEU, 각 지역 내 항로가 2.1% 증가한 7601만500TEU였다.
동서 항로 중에 아시아-북미항로 왕복항 합계는 2361만2000TEU, 유럽항로가 2175만6000TEU, 대서양항로는 669만1000TEU로 전년 대비 각각 2.1% 6.4% 4.7% 늘어났다.
2015년 8월 말 선복량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1930만6000TEU로, 척수는 106척 증가한 5184척이었다. ULCS의 투입 피크를 맞이했으며, 8000~9999TEU급도 척수가 증가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선형별로는 ULCS가 58척 증가한 302척으로 선복량은 27.5% 증가한 404만2000TEU였다. 8000~9999TEU급도 56척 증가한 439척이었으며, 선복량은 16.1% 증가한 382만7000TEU였다.
항로별 선복량에서는 ULCS 투입과 함께 전배의 영향이 크다. ULCS 투입처인 유럽항로 선복량은 433만6000TEU로 5% 늘었으며, 북미항로는 14% 증가한 323만8000TEU였다.
북미항로에서는 올해 서비스 증강이 계속돼 항로에 투입되는 8000~9999TEU급은 39척 증가한 159척이었다. 또한 전배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항로는 동아시아-중남미 노선으로 선복량은 35% 증가한 128만5000TEU를 기록했다. 이 항로도 8000~9999TEU급이 32척 증가했다.
한편 2015년은 257척·총 190만9000TEU가 준공될 전망이며, 선복량 증가율은 8.5% 늘어난 반면, 2016년에는 176척·총122만5000TEU로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선복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2016년의 증가율은 1995년 이후 가장 낮을 전망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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