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선사 OOCL의 3분기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매출액은 두 자릿수로 하락했다.
OOCL은 27일 3분기에 수송한 컨테이너화물은 총 144만7464TEU(20피트컨테이너)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 매출액은 아시아-유럽항로 시황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전년동기대비 12.2% 감소한 13억3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복은 전년동기대비 12.3% 증가한 반면, 전체 부하율은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했으며 컨테이너당 평균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13. 8% 감소했다.
3분기 항로별 수송량은 북미항로에서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한 36만5162TEU를 수송한 반면, 유럽항로에서는 전년동기대비 11.5% 뒷걸음질 친 22만2872TEU를 수송했다.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역내항로에서는 76만9064TEU를 수송해 전년대비 4.6% 성장했다. 대서양항로는 9.6% 감소한 9만366TEU를 기록했다.
항로별 매출액은 북미항로에서 전년대비 0.2% 감소한 5억18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유럽항로는 전년대비 32.2% 급감한 2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지속된 운임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역내항로와 대서양항로도 각각 전년동기대비 13.4%, 8.6% 감소했다.
한편, 1~9월까지의 누적 총물동량은 418만8155TEU로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했으며, 총 매출액은 8.4% 감소한 403만8272TEU를 기록했다. 선복은 전년보다 6% 늘어난 반면, 전체 부하율은 5% 감소했고, 컨테이너당 평균 매출은 7.6% 감소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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