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판돌)에 따르면 동해항에서 블라디보스톡항 및 사카이미나토항을 운항중인 <이스턴드림>호의 2015년 9월말까지 화물 수송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턴드림>호(1만1478t)의 올해 화물 수송량은, 전년 같은 기간 1만6990t에서 8235t 감소한 8755t을 수송했다.
이는 러시아 환율 급락이 장기화되면서 중장비, 자동차 등의 러시아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사카이미나토항에서 마이즈루항 연장운항실적은 9월말까지 총 8회 운항했으며 화물은 616t으로 대부분 일본 중고차를 수송했다.
이스턴드림호의 여객 수송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만476명에서 531명이 증가한 3만1007명을 수송했다.
항 관계자에 따르면 여객이 증가한 원인은 루불화 하락 및 엔저현상 심화로 러시아, 일본 여객이 줄은 반면에 내국인 여객이 많이 이용하였기 때문이다.
이용여객 분포를 보면 내국인이 2만5704명(83%), 외국인이 5303명(17%)이며 외국인은 러시아가 3921명으로 74%를 차지하고, 다음이 일본, 중국 순으로 나타났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마이즈루항 연장운항으로 교토부 배후지역의 수송 수요가 활성화 되어 물동량이 점차적으로 회복 될 것"으로 전망했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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