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5 09:13

한러항로/ 추석특수 사라지고, 수출물량 '반 토막' 여전

2분기 극동러시아 대한국 수입액 전년比 61%↓

9월 한러항로는 시기상 성수기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추석 연휴전 수출물량 밀어내기도 올해는 찾아볼 수 없어 선사들은 암울하기만 하다.

현재 한러 취항 선사들의 소석률(선복대비화물적재율)은 평년 수준의 50%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8월 한국-극동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 보스토치니)물동량은 주당 2760TEU(20피트컨테이너) 수준에 머물렀다.

6월 주당 3000TEU를 기록하던 물동량은 7월에는 2670TEU, 8월에도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오히려 상반기보다 못했다. 9월에도 물동량은 주당 2700TEU선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돼 한러항로의 수출항로 상황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이맘때 주당 6천TEU를 처리하던 한러항로는 현재 반 토막 수준도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극동러시아 9개 지역(연해주, 하바롭스크주, 사할린주, 아무르주, 캄차카주, 추코트카주, 마가단주, 유대인자치주, 사하공화국)의 2분기 수입총액은 전년동기대비 42% 줄었다. 극동러시아지역의 2분기 수출은 11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으며, 수입은 29억8472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2% 감소했다.

2014년 하반기 이후 지속된 루블화 가치의 불안정으로 특히 현지 구매자들이 연내 수입 계획을 대폭 축소, 소극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상태로 극동 러시아 중 나름 경제규모가 큰 편인 연해주와 하바롭스크주도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교역 규모가 하락했다. 러 중앙정부에서 루블화 가치 하락이 2016년에도 지속돼 화폐 가치가 느린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하는 가운데, 극동 러시아 지역 대외 수입 빙하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극동러시아 상위 10대 주요 수입품 모두 전년 대비 감소를 기록했으며 환율에 민감한 극동러시아의 주요 수입품인 자동차, 운송장비 및 기계 품목도 60% 가까이 감소했다.

2분기 극동러시아의 대한국 수출 교역은 전년동기대비 31.1% 감소한 29억5407만달러를 기록했으며 극동러시아의 대한국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한 2억1696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블라디보스토크 보스토치니 등을 대표도시로 두고 가장 많은 수입물량을 소화하는 연해주지역의 대한국 수입은 1억2836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72% 감소했다.

한 선사 관계자는 “8월 워낙 물량이 많이 줄어 휴가시즌이라고해서 크게 물량이 빠진 것은 아니지만 7, 8월 물량은 뒷걸음질 쳤다”며 “9월은 추석 특수 밀어내기 물량도 없어 8월과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선사 관계자는 “현재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도 통화가치가 폭락하면서 구매력이 더욱 줄고 있다”며 “10월에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인 카자흐스탄은 환율방어에 따른 재정손실을 막기 위해 지난달 변동환율제를 택했지만 여전히 통화가치가 하락하면서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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