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북극해 화물유치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UPA는 1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러 물류협력 세미나’에 참석해 북극해 및 극동 러시아 물동량 유치를 위한 현지 활동에 나섰다고 같은 날 밝혔다.
UPA 강종열 사장은 이날 러시아 정부, 항만당국자 및 현지에 진출한 물류기업 대표들을 만나 울산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을 홍보하고, 북극해 활성화를 위한 러시아-울산항간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UPA 관계자는 “울산항은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 및 석유저장시설을 배후에 보유하고 있어 북극해 개발 자원을 처리할 최적지”라며 “급락한 국제유가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한 러시아가 북극해 및 극동개발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는 지금이 기회를 모색할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강종열 사장 일행은 17일부터 18일까지 항만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아스피예프항, 보스토치니항 등을 방문해 극동 러시아 항만의 개발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과의 추가 협력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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