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3 15:36

북미항로, 서안 혼란 여파로 양하지 경쟁 지속

캐나다 서안 추가 입항도 진행
아시아발 북미항로 항로는 캐나다 서안, 미국 서안, 동안·걸프의 3대 양하지에서 집하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서안 항만의 노사 협상으로 야기됐던 적체현상이 동안 양하 수요가 높아지면서, 캐나다 서안을 경유하는 우회 수요도 생겼다. 동쪽 양하는 2015년 여름에 걸쳐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으며, 캐나다 서안의 2015년 상반기의 화물 취급량이은 대폭 증가했다.

미국 통관 통계 서비스 JOC-PIERS에 따르면 7월 미국 수출 항로의 동안 양하 점유율은 33.3%, 걸프 양하는 2.7%였다. 2014년의 통년 동안 양하는 29.3%, 걸프 양하는 2.3%로 전년도부터 높은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동안 양하 점유율이 상승한 것은 2014년 후반 이후다. 그 해 5월에 시작된 미국 서안 항만의 새로운 노동 협약 협상이 구 협약 만료 후에도 계속돼 항만 적체가 장기화됐다. 국제항만창고노동조합(ILWU)이 10월 말 이후 태업 전술을 내세우면서, 동안 양하 비율은 30%를 웃돌았다.

캐나다 서안의 프린스루퍼트, 밴쿠버 두 항만도 2015년 상반기는 물동량 호조세였다. 북미 서안 최북 컨테이너 터미널(CT)이 있는 프린스루퍼트항의 상반기 누계 취급량은 수출입 합계가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한 39만 2000TEU에 달했다. 이 항의 양하 화물은 전량이 CN철도로 미국 중서부 등에 수송된다.

밴쿠버항도 그 해 전기에는 수출입 합계가 8% 증가한 152만 TEU를 기록했다. 수입 화물은 4% 증가한 78만 9000TEU였으나, 적재만 보면 7% 증가한 77만2000TEU였다.

올해 2월에 노사 협상이 종결됐으며, 미국 서안의 혼란도 5월에는 해소됐다. 그러나, 북미 항로에 배선하는 각 얼라이언스가 동안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동안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프린스루퍼트항은 9월부터 머스크라인과 MSC의 얼라이언스 2M이 기항하기 시작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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