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가 VLCC(대형원유탱커)의 선주기용을 엄격화하고 있다.
오일메이저의 검선, 사이어 등 석유업계의 안전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자사 보유 이외의 오프밸런스(부외거래)선에서도 선박관리기준을 엄격하게 설정, 기용할 수 있는 선주를 한정하고 있다. 사이어(Ship Inspection ReportProgram)란 석유회사 국제해사위원회가 1993년에 유조선의 안전성 등에 관한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설립한 시스템이다.
유조선의 운항에서는 선박 관리가 해마다 강화되고 있다. 엑손모빌 및 셸, BP와 같은 오일메이저가 독자적으로 선박을 검선하는 ‘메이저 인스펙션’이 정착하고 있다.
유력 화주로 구성된 석유회사 단체가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어의 활용으로 선박마다 안전 평가가 엄격하게 사정된다.
일본선사는 VLCC에 대해서는 자사가 보유하면서 선박 관리를 하는 자사선을 지향해왔다. 그러나 대형 컨테이너선 및 LNG(액화천연가스)선, 해양사업 등 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가 확대됐다. VLCC에 대해서도 일부는 유력 선주 등 외부 기관의 보유를 통해 오프밸런스선으로 조달하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
일본선사는 오프밸런스로 정기용선할 때도 거래실적이 있는 일부 선주로 한정한다. 석유 회사의 해운 자회사가 일본 선주를 기용하는 경우는 나용선 계약으로 선박관리는 석유회사가 스스로 수배한다.
VLCC의 선가는 가장 최근에 1척당 9500만달러 전후로 해운에 있어서 투자액이 크다. 벌크선과 달리, 자사 보유를 전제로 하는 일본 선사도 적지 않지만, 투자규모의 관점에서 제3자에 따른 외부 기관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