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북미항로 해상운임이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아시아-북미 컨테이너 항로 취항 선사로 구성된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이 발표에 따르면 6월 아시아발 북미 수출 항로의 운임 지수(2008년 6월=100)는 동·서안 모두 하락했다. 한때 높은 수준이 지속됐던 동안 운임도 진정되고 있다.
6월 지수는 서안이 84.11로, 전월대비 1.78% 포인트 감소하면서 2개월 만에 하락했다. 또한, 동안은 88.09로, 전월 대비 2.82 포인트 감소했으며, 2015년에 들어 처음으로 90을 밑돌면서 2015년 최저치를 갱신했다.
TSA 지수는 2015년 들어, 미국 서안 항만의 노사 협상이 고비를 맞아, 항만 기능의 저하로 일부 화물이 동안 서비스에 유입되면서, 동안의 운임 지수가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올해 2월에는 동안 지수가 96.87을 기록했다.
다만, 서안 노사 협상이 합의되면서 5월 아시아-미국 서안 서비스의 혼란 해소 및 북미 항로에 배선하는 각 얼라이언스가 동안 서비스를 증강함에 따라, 운임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5, 6월 2개월 연속 동안 지수는 1~2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각종 통계에서는 아시아발 북미 수출 항로의 동안 양하 점유율은 하절기에 걸쳐서도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해, 전년 동기 화물량을 웃돌았다. 앞으로도 동안 운임의 하락이 계속될지는 불투명하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