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앞줄 오른쪽), 현시한 노동조합위원장 (둘째줄 왼쪽에서 두번째), 머스크 라인 소렌 스코우 사장 (앞줄 왼쪽) 및 양사 관계자들이 계약서 서명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덴마크 머스크라인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머스크와 대우조선해양은 초대형 선박 발주 계약을 맺었다. 계약식에는 머스크의 소렌 스코우 사장과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등이 참석했다.
머스크는 여섯 척의 옵션을 포함해 1만9630TEU를 적재할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을 대우조선해양에 약 18억달러 규모로 발주했다. 이번에 발주한 선박들은 효율성(efficiency),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 친환경(environmentally improved)을 강조한 ‘트리플 E(Triple-E)’ 타입의 선박이다.
발주된 선박들은 길이 400m, 폭 58.6m, 깊이 16.5m 규모로 모두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7년 4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머스크에 인도될 예정이다.
머스크 측은 “이번 신조선 발주로 아시아-유럽 항로에서의 머스크의 경쟁력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머스크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54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으며 현재 13척의 선박이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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