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들이 북미항로 연간운송계약(SC)에서 지난해보다 운임 상승을 이뤘다.
일본계 화주를 대상으로 한 아시아발 북미 정기 컨테이너 항로의 연간 운송계약은 4월말까지 완료됐다. 운임 수준은 대체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륙에서는 40피트 컨테이너(FEU0당 평균 500~600달러의 상승폭을 확보했다. 서안 쪽은 예상보다 운임 상승을 이루지 못했다.
자동차, 전기, 기계 등 일본 대기업들로 이뤄진 BCO(대형화주) 대상 계약에서는 어느 정도 운임 인상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상 금액은 안건별로 다르지만 내륙 수송 화물은 인상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평균 인상폭은 500~600달러로 추정된다.
반면 북미 서안은 다소 고전했다. 선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균 200~300달러 상승시킨 것으로 보인다. 4월 들어 일본발 북미 서안 남부(PSW)의 컨테이너 서비스에서 소석률(선복 대비 화물 적재율)이 저하돼 SC협상 종반전의 NVOCC(해상 운송) 계약에서는 선사 측이 고전했다. "BAF(연료유 할증금)를 제외한 기준 운임은 인상됐으나 BAF를 포함한 운임에서 보면 작년 수준이거나 혹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고 일본 선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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