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미주노선에 2분기 수요 강세가 예상되면서 선사들이 대대적인 운임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북미항로 취항선사로 구성된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에 따르면 아시아-미국의 1분기 교역량은 전년동기대비 3% 성장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물동량 강세가 전망되는 데다 서부항만적체로 운항스케줄에 차질을 빚었던 선사들의 서비스 수준도 회복을 보이며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TSA는 6일 최근 뒷걸음질쳤던 시장운임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6월1일과 7월1일 두 달간 각각 40피트 컨테이너(FEU)당 600달러의 운임인상을 회원사들에게 권장한다고 밝혔다. 7월1일부터 FEU당 400달러의 성수기할증료(PSS)도 시행할 방침이다.
TSA의 브라이언콜래드는“전체 운송과 물류 부문은 여전히 매우 어려운시기에 있지만, 업계는 시장이 더욱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환경으로 회복되길 원하고 있다”며 “다행히 미국 소비구매력이 여전히 강력하고, 항만 처리량이 개선되면서 운영 애로사항은 완화됐다. 하지만 정상회복을 위해서는 비용이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상기해야한다”고 말했다.
TSA측은 현재 해운시장에서의 과잉선복이 2016년까지 남을 가능성이 높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최근 보고에서 미 동안에 20% 이상의 선복 과잉으로 서비스와 운임 하락이 전망했지만 신규 선박투입에 따른 추후 조정 선박과 서부항만의 정상화를 고려하면 분석은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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