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롱비치항은 최근 로스앤젤레스(LA)·롱비치 두 항에서 해상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의 수가 두 항 모두 4척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서안의 노동 협약협상에 따른 항만 마비로 한때 해상에서 대기하는 본선은 30척까지 증가했다. 북미 항로의 대폭 지연이 요인이었다. 4월 들어 체선은 해소되고 있었으나, 중순에 접어들어 단번에 해소된 모습이다.
LA·LB항에서 해상 대기 중인 본선 수는 2015년 들어 서서히 증가해 2월 중순에 걸쳐 25척을 넘어섰다. 중국의 구정 연휴에 따른 북미 항로의 일시적 수요 둔화로 일단은 20척까지 감소했으나 3월 들어 다시 체선 수가 증가해 최대 28척을 기록했다.
항만 혼란의 계기가 된 노사협상은 2월 말 5년간의 새로운 협약을 체결하기로 태평양해사협회(PMA)와 국제항만창고노동조합(ILWU)이 잠정 합의했다.
3월 말부터 체선 수는 급속히 감소했으며 최근엔 10척을 밑돌았다. 그 후 감소세는 둔화돼 일진일퇴의 양상을 보였으나, 지난 13일 단번에 체선이 해소됐다.
미국 서안 항만의 혼란은 아시아-북미 항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서안 서비스의 본선 지연을 꺼려, 화주는 교섭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파나마 운하를 경유하는 동안 서비스로 화물을 우회시켰다. 그 결과 동안 운임은 한때 40피트 컨테이너당 5000달러 이상의 기록적인 높은 운임에 이르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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