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7 09:17

한러항로/ 러 경기침체에 물동량 ‘반토막’

상반기까지 물동량 저조 예상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직격탄을 맞은 한러항로가 여전히 몸을 추스리지 못하고 있다. 3월은 오히려 2월보다 상황이 더 악화됐다. 러시아 현지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에 중국 춘절 연휴 이후 물동량 급감으로 물동량은 더욱 감소한 것. 올 연말까지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러항로의 분위기는 더욱 좋지 않다. 지난해 10월부터 뒷걸음질 치기 시작한 부산-블라디보스토크/보스토치니항 수출물량은 연말 특수 기간에 오히려 전월대비 20% 이상 급감한데다 올초에도 전년동기 대비 급감했다.

지난해 말 한국-극동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 보스토치니)물동량은 주당 3000TEU(20피트컨테이너)수준까지 떨어진 이후 2월까지 한러항로는 주당 3천TEU의 물동량을 처리해왔다. 한러항로에서 주당 3천TEU까지 물동량이 내려간 경우는 매우 이례적으로 러시아 경제 상황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1 2월은 러시아 신년 연휴와 비수기 영향에 러시아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수출물량은 메말라 버렸다. 3월은 전월보다 못한 상황을 연출해 주당 수출물량은 2천TEU에도 못미쳤다. 지난해 3월 한국-극동러시아 물동량은 5천TEU수준에 비하면 60%가까이 대폭 줄어든 모습이다.

한 선사 관계자는 “2월 러시아 수출물량이 전년동월대비 30~40% 가까이 줄었는데 3월 물동량은 중국 춘절이후 물량이 줄어든 영향이 더해졌다”며 “4월도 긍정적으로 전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수출물량 급감에는 중국횡단철도(TCR)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 전환된 화물도 포함됐다. TCR 운임이 대폭 인상되면서 중앙아시아(CIS)로 가는 일부 구간의 수출화물이 TSR로 수송되면서 한러항로에는 새로운 물동량 증가분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바로 루블화 하락 영향을 받으면서 이 물량마저도 감소했다. 현재는 동절기에 수출 물량이 많은 육류와 가금류를 비롯해 가전과 레진 등이 주로 수출되고 있지만 러시아와 CIS지역 경기 회복만이 한러항로 수출물량을 예년 수준으로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정부는 자국 화폐인 루블화가 60% 이상 평가절하되자 작년10월부터 12월까지 303억달러 이상을 환율방어에 투입했다. 통화 스와프 체결 및 무역거래 시 자국통화 결제 비중을 늘려 외환리스크를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환율이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러항로의 운임수준은 몇 개월째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선사소유 컨테이너(COC) 기준 한국-블라디보스토크는 평균 TEU당 725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1100달러, 한국-보스토치니의 경우는 TEU당 600달러, FEU당 1000달러 수준이다.

한편, 한러항로 취항선사들은 1월17일 러시아 도착지 화물에 대해 터밀널화물조작료(THC)를 50달러 인상했으며, 선사별로 기존 THC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250~300달러의 THC를 부과하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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