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시황의 하락으로 일본 선주의 신조선 발주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침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해사신문은 “NYK, MOL, 케이라인을 필두로 부정기선의 발주가 일부 전용선을 제외하고 중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선주 스스로의 경영환경은 환율이 1달러=119엔 전후의 엔저현상을 나타내고 있어, 양호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벌크선 시황의 침체는 운항 선사와의 정기용선에서 환율이 확정된 선주에게 직접적인 마이너스 요인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부터 운항 선사의 벌크선 발주가 감소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발주는 커녕 계약갱신으로 반선이 타진되는 선박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중고선 가격의 하락으로 일본 선주의 벌크선에 대한 재투자도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 선주에게 신조선 투자는 선대 규모를 유지하고, 압축 기장의 활용으로 세제 혜택을 받는 상각 자산 확보의 의미가 있다.
일본 선주는 신조선에 재투자하는 것으로 사업을 순환시켜 왔다. 그러나 현재는 벌크선 시황의 침체로 운항선사의 용선 활동이 얼어붙어, 선주는 주요 사업인 신조 벌크선에 재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형선사들은 벌크선을 손실 및 반선을 추진하는 한편, 대형 컨테이너선, 대형 자동차선 등의 발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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