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27 11:09

러시아 침체위기, 한국기업에게 '투자 적기'

러 극동개발부 초청 , 극동러 투자환경 및 비즈니스 모델 기업 설명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사태로 인한 서방의 제재와 유가하락으로 성장 둔화가 심화되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 발표에 따르면 2010년 4.5% 성장 이후 4년 연속 성장둔화를 기록했다. 특히 유가급락으로 4분기에는 실질GDP증가율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러시아의 위기가 1990년대 금융위기 상황으로까지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의 위기상황이 오히려 러시아 투자 진출 시에 투자금액 절감과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 우리나라기업에게는 투자의 적기로 보고 있다. 정부에서도 러시아 진출에 관심이 높은 기업들에게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움직였다.
 
해양수산부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이행을 위해 중점 추진 중인 유라시아 복합물류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해 우리 물류기업의 극동러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극동러 투자환경 및 비즈니스 모델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고, 북한의 개방을 점진적으로 유도하여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이번 기업 설명회는 중국 동북 3성의 발전과 한·중·러 간 경제협력 증가 등으로 극동러시아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으나 현지 사업화를 위한 정보가 부족한 우리 기업들에게 러시아 정부의 극동러시아 개발 정책과 극동러시아 현지에 적합한 ‘유망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극동러 투자환경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제성훈 러시아 유라시아팀장은 ‘러시아 경제와 극동개발의 최근 동향 및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제 팀장은 러시아 경기 침체로 한국으로부터의 수입물량은 감소했지만 러시아의 대한국 수출은 오히려 늘었다고 밝혔다. 루블화가 폭락하기 전부터 러시아는 중국에는 수입물량 비중이 높고 한국에는 수출물량 비중이 높았다. 경기가 악화되자 오히려 한국향 수출이 늘어나게 된 것. 한국이 극동러시아 입장에서 중요한 아태지역 수출처가 되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극동 선도개발지역에 진출해 보는것도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 팀장은 러시아가 아태지역에 관심이 많아 진출을 고려한다면 러시아 선도개발구역에서 반제품을 가공해 아태지역 제 3국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설명회에는 러시아 극동개발부 투자유치국 알베르토 라키포프 부국장이 참석해 러시아 정부가 극동개발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제정한 ‘러시아연방 선도 사회경제개발구역(TASED: Territory of Advanced Social Economic Development) 법’의 개요와 TASED의 운영 시스템·세제혜택 및 우대조건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우리 기업의 극동러시아 해운물류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연구한 극동러시아 유망 7대 품목별(목재펠릿, 수산물, 농산물, 석탄, 식료품, 전기전자, 자동차) 사업화 및 물류 최적화 방안을 소개했다.
 
해양수산부 전기정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설명회가 복합물류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하여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극동러 해운물류시장 진출계획’을 수립하고 우리 물류기업의 극동러시아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개발원의 김성귀 원장은 “극동러시아는 아시다시피 유라시아의 관문이고 앞으로 좁은 국토에서 벗어나 해외 새로운 비즈니스로 확대할 수 있는 잠재적인 투자처로 극동러시아지역 진출을 눈여겨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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