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선사의 지난해 4월부터 12월 정기선 부문 실적이 엇갈렸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 케이라인의 경상 이익은 182억엔으로 흑자전환했다. NYK는 60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MOL은 209억엔 적자로 부진했다.
매출액은 케이라인이 15% 증가한 5038억엔, NYK가 12% 증가한 5154억엔을 기록했다. MOL은 27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MOL은 남북항로의 부진과 북미항로의 운임 상승이 전혀 긍정저거 영향을 주지 못했으며 미국 터미널 사업 진척의 지연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케이라인은 동서항로를 중심으로 안정적 영업을 하고 있으며 북미 서안 항만 혼잡으로 운임이 상승한 것이 효과를 줬다고 설명했다. 또 컨테이너 섀시 처분에 따른 매각이 실적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NYK는 북미 항로에서 채산성을 중시했다. 내륙 수송을 줄이고 올워터(해상수송)의 비중을 늘렸다. 또 운영하고 있는 터미널의 물동량 증가 역시 수익에 공헌했다.
적자를 낸 MOL은 중소형선 정리, 북미 서안 터미널 자동화를 실적 개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한편 세 선사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비채산성 사업을 처리한다고 밝혔다. NYK, 케이라인은 지난해 미국 컨테이너 터미널 회사의 주식을 매각했다. MOL도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남북항로에 투입된 컨테이너선의 정리와 통합을 검토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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