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컨테이너선 부문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컨테이너선이 경상 흑자로 돌아서는 NYK와 케이라인은 경상 이익이 전기 대비 2~40% 늘어난 데 비해 컨테이너선의 적자가 확대된 MOL은 전체 경상 이익이 25% 감소했다. 1월30일 발표한 2014년 4~12월의 경상 이익은 NYK 615억엔(전기 대비 22% 증가), MOL 297억엔(19% 감소), 케이라인 461억엔(58% 증가)로 나타났다. 비용 절감 효과와 더불어 엔저・유류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 회계 분기에 따라 오는 3월 지난해 실적이 마감된다.
2014년 4~12월 컨테이너선 사업의 경상 손익은 NYK가 60억엔, 케이라인이 182억엔으로 각각 흑자를 확보했으며, MOL은 적자폭이 전기의 110억엔에서 209억엔으로 확대됐다.
NYK와 케이라인이 북미 항로의 운임 회복과 컨테이너당 채산성 향상으로 손익을 개선한 것에 대해 MOL은 비중이 큰 남미 동안 항로의 부진과 북미 항로 마케팅의 오산, 중소형선 처리 지연 등에 따라 부진을 겪은 것응로 보인다.
2015년 3월 통기 실적 예상은 NYK와 케이라인이 늘어날 것으로 수정했으며 MOL은 줄어드는 것으로 수정했다. 3사 모두 건화물 시황 침체를 예상했다. 유류 가격은 최근에 톤당 300달러 선이 붕괴되고 있으나 시장에 반영되기까지는 2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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