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안의 밴쿠버 프린스루퍼트 두 항의 물동량이 지난 여름에도 성장곡선을 이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밴쿠버항의 8월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26만1000TEU였다. 적컨테이너는 4.7% 감소한 22만5000TEU에 그쳤다. 캐나다발 수출 화물 부진이 원인이다.
아시아발 수입화물은 0.1% 증가한 13만7000TEU, 적컨테이너만 보면 3.1% 증가한 13만 5000TEU를 기록했다. 수입화물은 7월에 6.6% 증가했으며, 그 중 적컨테이너는 10.7% 증가한 바 있다. 8월 들어서도 성장률은 꺾였지만 수요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캐나다발 수출화물은 0.9% 증가한 12만4000TEU였으며 이 중 적컨테이너는 14.4% 감소한 9만TEU였다.
아시아발 수입화물은 북미 서안 최북단 컨테이너 터미널인 프린스루퍼트항에서도 호조를 보였다. 프린스루퍼트항의 8월 물동량은 수입화물이 16% 증가한 3만7000TEU로 전량이 적컨테이너였다. 수입화물은 모두 CN철도를 경유해 미국 중서부 및 캐나다 내륙으로 수송된다.
아시아발 북미행 해상항로는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미국 서안 항만의 노사 협상에 따라 리스크 회피 목적으로 일부 화주가 재고를 늘린 것도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일본해사신문은 전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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