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신현재 경영총괄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CJ대한통운은 21일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 10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신현재 CJ대한통운 경영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신현재 사내이사는 같은 날 열린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CJ대한통운은 매출액 3조3950억원, 영업이익 313억원 순이익 -482억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3년 재무제표에도 승인했다. CJ대한통운의 지난해 매출액은 CJ GLS와의 합병으로 2012년에 비해 36.2%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통합 직후 일시적인 어려움에 영향을 받아 전년대비 69.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사업부문에서는 CL사업 매출액은 1조8234억원으로 전년대비 30.6% 성장했으며, 택배사업은 9016억원, 포워딩사업은 6699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대비 30.7%, 10.1% 증가했다.
육상운송, 창고영업, 항만하역을 포괄하는 CL사업 매출액은 중대형 고객사 수주와 군산유연탄부두, 삼천포항 등 항만사업 관련 투자를 통해 벌크화물 9243만t을 취급해 전국 주요항만에서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컨테이너사업은 부산 신항으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이 이동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300만TEU를 유치했다. 지난해 건조한 자항선 2척을 통해서는 본격적인 중량물 영업으로 프로젝트 화물 운송 시장을 확대했다.
택배사업은 통합 초기 3분기까지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정상화를 통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략적 수주로 전년대비 8% 증가한 5억3400만개의 물량을 처리해 업계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켰다. 통합으로 택배 기사의 담당 구역도 기존보다 작아지면서 배송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성 증대를 일궜다.
포워딩사업은 글로벌 경기침체 및 국내 소비 위축에도 선전했다. 코일컨테이너 사업 모델을 구축해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포워딩 전략 수주 전담조직을 구축해 대형 프로젝트 물량을 수주했다. 해외 사업구조를 개선해 UAE, 터키, 카자흐스탄 등 네트워크를 확대해 글로벌 사업기반을 재구축해 수익 극대화를 꾀했다.
CJ대한통운의 이채욱 대표이사는 "사업부문 시너지 극대화로 2020년 매출 25조원, 세계 톱 5 물류기업을 향한 개혁의 원년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관 변경안과 이사보수한도액은 전년과 동일하게 40억원으로 유지하는 안건을 각각 승인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이사보수액 13억1000만원을 집행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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