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국제선용품유통센터 전경 |
입주업체가 적어 한동안 애를 먹었던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터가 입주업체가 부쩍 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그동안 입주율이 저조했던 선용품유통센터의 임대료를 소상공인에 대한 우대 규정 등을 적용, 대폭 인하하면서 입주업체가 37개 업체로 늘어나 입주율이 90%에 달한다고 밝혔다.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터는 BPA가 흩어져 있는 선용품업체들을 한군데에 모아 부산항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만들었다.
부산 영도구 남항동 2만 6천㎡의 부지에 5층 규모로 사무실과 창고, 각종 지원시설을 갖추고 지난해 개장했지만 영세업체들이 감당하기 힘든 임대료와 관리비 등으로 입주업체가 적어 정상 운영에 차질을 빚어왔다.
BPA는 선용품유통센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국유재산법의 ‘항만공사가 징수하는 사용료 및 임대료의 세부 구분 등에 관한 규정’과 ‘소상공인에 대한 우대 규정’을 들어 지난 8월부터 건물 사용료를 평균 55% 인하했다.
이로 인해 90%까지 올라간 입주율은 올해 안으로 100%를 채워 입주업체는 5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BPA는 앞으로 부산항의 선용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초청, 국제세미나를 열고 싱가포르선용품협회와도 상호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선용품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기택 BPA 사장은 “국제선용품유통센터가 활성화되면 부산항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일자리 마련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항 선용품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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