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과 여행업계가 해양관광 활성화와 평택항 여객 증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와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양무승)는 16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 오키드홀에서 평택항 여객증대 및 경기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MOU 체결로 평택항의 카페리 여객증대와 경기 지역 해양 관광 자원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고 회원사의 평택항 이용 지원을 통한 여행업계 활성화를 도모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회원사 대상 항만 이용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등 적극적 지원 실시 ▲관광 활성화 위한 공동 설명회 개최 ▲여행업 및 경기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보 및 노하우 공유 ▲지속적 교류협력을 통한 공동발전 등이다.
여행업협회 양무승 회장은 “평택항은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해 있어 중국 여행객을 유치하는데 최적의 항만이다. 중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수도권 유수의 관광지와도 인접해 있어 매력적인 부분이 많다”며 “중국 관광객 유치를 통해 항만 활성화에 기여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뉴욕항만공사는 월드트레이드센터를 갖고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고 시드니는 하버유스호스텔을 보유하고 있다. 해운항만이 여행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건 해외 사례에서 잘 나타나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평택항을 허브로 해양관광 활성화의 꽃을 피우도록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은 매해 거듭 성장을 하고 있는 역동적인 항만이다. 공사는 양적성장 뿐 아니라 관광과 문화가 융합된 관광항만으로의 도약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체결을 통해 평택항은 새로운 도약의 첫걸음이 될 것이며 경기해양·마리나 개발사업이 공사의 운영조례에 신설된 만큼 경기도의 우수한 해양관광자원을 개발해 평택항을 동북아의 관광중심항만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상호협력 체결 이후에는 평택항 여객증대 및 경기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여행업계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코리아드림투어 이정환 사장은 “관계기관이 관광활성화를 위해 숙박교통 인프라 구축 등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경기도는 매력적인 관광 인프라는 가지고 있는데 그에 부합하는 서비스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인프라구축과 함께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여객유치에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모두투어네트워크 홍기정 사장, 코리아드림투어 이정환 사장, 한중상무중심 추신강 사장, 경기도 해양항만정책과 김진원 과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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