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10 08:02

현대글로비스, 경제민주화에 밀리고 3자물류 사업도 '난항'

잘 나가던 현대글로비스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지금까지는 현대·기아차의 막강한 지원을 등에 업고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오다, 최근 자생력 강화를 위해 3자물류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지만, 연이어 고배를 마시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그 동안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의 해외 수출물량 및 해외공장 확대, 현대제철의 고로 증설 등 ‘2자물류(자회사를 통해 물류서비스를 받는 단계)’에 힘입어 폭발적인 외형 성장세를 이뤄왔다.

특히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04년 현대차와 기아차의 PCC(Pure Car Carrier) 사업을 본격화했고, 2005년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2005년), 중국 베이징(2007년), 기아차 슬로바키아(2007년) 등 현대·기아차의 해외 공장이 연이어 준공되면서 손쉽게 성장의 ‘과실’을 따 먹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글로벌 경기침체가 최악 상황에 내몰렸지만, 현대글로비스는 현대·기아차의 대대적인 해외생산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무려 3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02년 출범 당시 매출액 3700억원에서 10년 만인 지난해 예상매출액 9조4550억원 가량을 달성했을 것으로 시장에선 전망하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매출이 2자물류 부문에서 발생해 사업부문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11년 기준 현대글로비스의 계열사 관련 매출이 87%에 달해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여기에 재계 핫이슈인 경제민주화가 올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정부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3자 물류(3PL Third Party Logistics)’ 비중 확대를 서둘려야 하는 상황이다.

현대글로비스 역시 이를 인지하고 3자물류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3자물류 비율을 높일 경우 화주기업의 내부정보(매출처, 원료 규모)가 유출될 위험이 있고, JIT(Just In Time) 등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최근 현대글로비스는 한국전력 5개 자회사의 유연탄 장기운송 계약(1조8000억원)에서 입찰 자격이 박탈당하기도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입찰에서 대표할 만한 3자물류 실적없이 그룹사인 현대제철과의 운송계약 실적만을 내세운 것이 박탈의 결정적 이유였다는 후문이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으로 현대글로비스와 같은 2자물류 업체들은 3자물류의 비중을 시급하게 확대해야 한다”면서도 “네트워크 및 인프라가 약하고 3자물류의 진입장벽이 높아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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