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위치한 면적 3.34㎢의 작은 섬이다. 인구 500여명이 살고 있는 이 섬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목포항에서 1일 1회 운항하는 여객선을 타고 2시간을 달려야 한다.
지난 11일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곽인섭)이 대둔도 수리항에 도착했다. 섬의 유일한 교육기관인 흑산초교동분교를 찾아 교육 기자재를 기증하기 위해서다.
흑산동분교는 전교생 10명(유치원생 4명, 초등학생 6명), 교직원 4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소규모 학교다. 공단은 도시 학교에 비해 교육 기자재가 부족한 동분교와 자매결연하고, 교육용 컴퓨터와 프린터, 미술활동 교구세트 등을 기증했다.
기자재를 전달한 정창원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흑산동분교 학생들의 학습 환경이 더욱 개선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힌 후 “공단은 지속적으로 어촌 및 도서벽지분교와 교류활동을 실시하여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지역사회 교육환경을 제고하고 인재육성에 기여하고자 분교와 자매결연, 교육기자재 기증, 학생들을 위한 문화탐방 및 현장학습 등 매년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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