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의욕적인 중국 포트마케팅에 나서 그 성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IPA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강소성과 산동성 주요 물류회사와 화주기업들을 상대로 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마케팅은 2011년 제 19차 한중해운회담 때 양국 민간협의체 조율 후 2012년 내에 중국 난징 등 강소성 항만과 인천항 간에 신규 항로를 개설하기로 한 합의의 후속조치의 성격이다.
새 항로의 원만한 개설과 화물 유치를 위해 IPA 마케팅단은 강소성 현지의 주요 물류기업인 중국타이창외륜대리유한공사와 BESCON 등을 방문, 연내에 항로가 개설될 예정이라는 점을 홍보하는 한편 현지 수출화물 유인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 중이다.
특히 4월 누계를 기준으로 인천항과의 교역량이 전년동기대비 6.7% 감소세(칭다오·옌타이·웨이하이 평균)를 보이고 있는 중국 산동지역에서 가장 많은 화주가 분포해 있는 칭다오에서의 물동량 유치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현지의 최대 화주밀집지역 중 하나인 칭다오보세항구의 관리·운영 주체인 칭다오보세항구관리위원회에서는 보세항구 내 화주기업들의 인천항 유인을 위한 활동에 주력했다. 또 현지의 한국계 화주기업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칭다오대표처를 찾아 힘든 여건에도 인천항을 이용해 온 화주기업들에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인 이용을 부탁했다.
IPA 관계자는 “이번 포트마케팅을 통해 그동안 마케팅 활동이 다소 미약했던 중국 강소성 지역 물류기업들에게 인천항을 널리 알리는 한편 인천항의 가장 큰 교역항 중 하나인 칭다오지역 화주기업 대상 마케팅을 계기로 하반기 컨테이너 처리량 증가의 전환점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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