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5월22일 평택항 홍보관에서 중국 산동성 화주를 초청 '평택항 화물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산동성 소재 화주 대표단을 초청해 평택항 운영현황과 개발계획 등을 집중 소개하여 화물창출과 관심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산동성 화주 대표단은 평택항 홍보관을 관람하고 투자상담실로 자리를 옮겨 부두시설 현황과 배후물류단지, 국제여객부두 건설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뒤 항만 발전을 위한 질의응답 시간을 이어갔다.
이어 대표단은 항만안내선 '씨월드호'에 승선해 컨테이너, 카페리, 자동차, 잡화부두 등을 시찰하고 국제여객부두 조성지를 둘러봤다. 특히 내항 컨테이너 동부두에 조성될 화객처리시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중국 옌타이측 기업 한 관계자는 "중국 산동성과 평택항을 잇는 카페리 항로가 개설되어 있어 화객을 처리하고 있는데 현재 좁은 여객부두로 인해 물량을 더 늘리고 싶어도 그렇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조속히 국제여객부두가 증설되길 바라고 통관지원 절차도 타 항만에 비해 까다롭고 오래 걸리는 경향이 있어 절차상 이해되는 부분은 있지만 가급적 신속히 처리되어 이용량을 더욱 늘려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은 중국 화객을 처리하는데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카페리를 통해 이용량을 더 늘리고 싶어도 공급이 못 따라준다는 현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조속히 불편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화물유치 설명회에는 중국 옌타이광월건자재유한공사, 옌타이대전수산식품유한공사, 옌타이가태물류업관리유한공사 등 기업인과 한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