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균 |
김희국 |
11일 실시된 제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부산 영도구에 출마했던 이재균 전 국토부 차관과 대구 중구남구의 김희국 전 국토부 차관, 인천 남동갑의 박남춘 전 청와대 인사수석 등이 당선됐다. 또 최봉홍 전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위원장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금배지를 달았다.
이재균 당선인은 부산 영도구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43.8%(2만7597표)를 득표하며 당선됐다. 이 당선인는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정책홍보관리실장을 거쳐 국토해양부 초대 차관 출신을 지낸 정통 해양항만 관료다. 특히 부산 영도구에 해양수산부를 유치하고 해양혁신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전면에 내걸어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대구 중구남구에서 당선한 새누리당 김희국 후보는 56.9%(5만8425)의 표를 얻으며 정계 진출의 꿈을 이뤘다. 김 당선인은 부산항만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뒤 건설교통부쪽에서 계속 일하다 국토해양부가 생긴 이후 해운정책관과 제2차관을 지냈다. 현 정부의 4대강살리기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박남춘 |
최봉홍 |
박남춘 당선인은 민주통합당 후보로 인천 중구남구에서 출마해 47.0%(5만6283표)의 득표로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박 당선인은 해양수산부 기획예산담당관 감사담당관 총무과장 국립해양조사원장을 지냈으며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수석을 역임했다. 총선 출마 전까지 인천시 항만물류정책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이밖에 전국항운노련 최봉홍 위원장은 새누리당 비례대표 16번으로 나와 당선, 해양세력의 정계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인천 부평구갑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던 정유섭 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민주통합당 문병호 후보에 6200여표 차로 뒤지며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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