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 임원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제3대 울산항만공사 사장 공모에 박종록(55) 전 여수세계박람회 사무차장을 비롯해 박중식(52) 박종근(65) 씨 등 3명이 지원했다. 공교롭게도 세명의 후보 모두 '박씨'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박종록(사진) 전 사무차장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25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국립해양조사원장 국토해양부 해운정책관 해양정책국장 여수세계박람회 사무차장을 지낸 유일한 관료 출신이다.
박중식씨는 경남 합천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SK에너지 팀장, 성전사 대표, 울산항만공사 감사를 역임했다. 박종근씨는 울산 출신으로 경상대를 졸업했고 LG화학 울산공장 주재임원, 울산상의 상근부회장, 울산항만공사 제2대 항만위원장을 지냈다.
임원추천위는 이들 3명을 대상으로 오는 28일 면접을 실시한 뒤 복수의 사장 후보를 선정해 국토해양부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국토부장관은 울산시장과 협의를 거쳐 다음달 초 제3대 사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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