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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1 17:33

국제특송업계, 올해 ‘그린물류’는 선택 아닌 필수

4대 특송업체 차별화된 전략 구축에 총력

 

기획취재

국제특송업계, 올해 ‘그린물류’는 선택 아닌 필수

4대 특송업체 차별화된 전략 구축에 총력

 

 

바야흐로 ‘글로벌 시대’다. 이제는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인 교류가 일상생활에 서도 흔하게 이뤄진다. 가장 구체적인 사례가 바로 국제특송 일 것이다. 유학을 보 낸 자식을 위해, 이민 간 친척을 위해 사람들은 다양한 물품을 보내고 또 받는다. 일 상 가정을 넘어 기업 간 교류는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수출이 없는 기업은 경쟁력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러다 보니 다국적 국제특송기업들은 고객잡기에 열 을 올리고 있다. 국내에서 국제특송을 이끌어 가는 DHL, 페덱스, TNT, UPS는 그 간 저마다의 입지를 다지며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신묘년 한해의 시작과 함께 이 들 기 업의 지난해 성과와 올해 전략을 알아봤다.

DHL,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고객 확보

특송분야 글로벌 마켓 리더로 통하는 DHL은 물류 네트워크와 지역 시장에 대한 깊 은 이해를 바탕으로 국제특송, 항공운송, 해상운송, 육상운송, 계약물류 등 물류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HL은 도이치 포스트 DHL의 자회사로 2009년 엔 460억유로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 도이치 포스트 DHL 직원수는 약 50만명 정도며 DHL 직원수는 30만명, 국제특송을 주 업무로 하는 DHL익스프레스 직원 은 10만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 DHL익스프레스 코리아 한국지사의 현황을 살펴보 면 5천만 달러를 투자해 완공된 인천 게이트웨이를 포함해 전국 30개 서비스 네트워 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약 1,1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DHL 익스프레스 는 전 세계 220여개 국가에 약 8백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지사의 경우 삼성, LG와 같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1인 사업자까지 다양한 기업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DHL관계자에 따르면 “DHL은 2009년 한해동안 내부적으로 조직정 비, 비용관리, 내부 기업전략 내실을 다져 2010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궜다”며, “DHL은 34년째 특송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DHL 코리아의 경우 정확한 수치를 밝히기는 어려우나 2011년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HL의 2011년도 경영 키워드는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 ▲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마케팅 활동 강화 ▲직원 몰입도 강화라고 관계자는 전한 다. DHL은 우선 국내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에 김포, 인천 등 국 내 5개 지역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하거나 신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서비스 포인트 및 제휴접수처를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서울 송파, 목동, 양재 지역 등 및 부산 등 지방에 서비스 포인트를 추가로 열 계획이며, 제휴접수처 역시 몇 군데의 회사들과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이와 함께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조만간 SAME DAY 서비스 중 JETLINE을 출시할 예정인데, 이는 예약 후 60분 이내에 픽업해 가장 빠른 항공편에 기적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말 한다. 기존의 시간 지정 서비스와 함께 JETLINE 서비스까지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비즈니스의 긴급성에 따라 언제든 DHL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산업별로 국제특송에 대한 니즈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위해 차별화된 서 비스를 선보일 계획도 가지고 있다. 생명공학 분야를 위해서는 DHL MEDICAL EXPRESS 를 선보일 예정이며,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전기전자, 반도체 등의 비 즈니스를 위해서 현재 오전 9시, 10시 30분, 12시까지 배송을 보장하는 DHL의 시간 지정 배송 서비스의 배송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DHL 관계자는 “지금도 아시 아 태평양, 미주, 유럽 지역의 주요 비즈니스 중심지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앞 으로도 더 많은 도시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외적인 활동과 더불어 DHL은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우선 세계 3대 스포츠의 하나로 올해도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는 포뮬러 원(F1)의 공식 물류 파트너로 올해 도 활동한다. 2011년에는 10월 14일에서 16일까지 전남 영암에서 펼쳐질 예정인데 올 해 역시 대회의 성공적인 운송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올해는 문화 마케 팅의 일환으로 라이프찌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후원한다. DHL은 내년 에 파리, 도쿄, 타이페이, 홍콩, 비엔나, 런던 등 전 세계를 돌며 진행될 공연의 물 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벌이며 브랜드 인지도 및 친밀도를 높일 예정이다.
다른 한편으론 서비스의 핵심인 사람에 대 한 투자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DHL 관계자는 “올해 전 직원들이 모두 CIS 교육 에 참여할 예정이다”며, “CIS는 DHL 인재육성을 위한 국제전문가과정으로, 직원들 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고객에게 탁월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 도록 교육시키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DHL은 글로벌 마켓 리더답게 사회공 헌활동도 활발하고 진행하고 있다. 현재 DHL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GoGreen, GoHelp, GoTeach 등 세 가지 분야에 걸쳐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 히 DHL은 2020년까지 탄소 효율성을 30%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물류업계 최초로 정 하고 다양한 고그린(GoGreen)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고그린(GoGreen)은 기후보호 프 로그램으로, 우리의 행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를 위해 DHL은 효율적인 운송, 최적화된 기획, 대체 에너지 자원 및 혁신적인 기술을 이 용하고, 고객들에게도 탄소배출을 줄이고 이를 상쇄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7월 DHL 익스프레스 코리아에 취임한 한병구 사장은 “도이치 포스 트 DHL의 2015 전략에 따라 DHL을 세계를 대표하는 물류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 할 계획이다”고 경영전략을 밝혔다. 이와 함께 “DHL 코리아 역시 현재까지의 성과 에 만족하지 않고 공격적인 투자와 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이고, 고객과 직 원들의 만족도도 높여 가장 먼저 선택 받는 회사가 되겠다”며, “DHL은 한국에서 가 장 오래된 국제 특송회사이고, 또 가장 큰 회사이지만 2015년에는 바로 그 회사, 유 일무이한 국제 특송의 리더로 더욱 굳건하게 자리 매김할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 다.

페덱스, P-S-P 경영 철학으로 직원 자긍심 고취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에 터를 잡고 있는 페덱스는 전 세계적으로 28만5,000명 이 상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220개국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특송과 지 상운송을 포함해 일일 800만 건의 물량을 처리하는 페덱스는 694개 항공기를 보유하 고 있다.
국제특송업무를 주 업무로 하는 페덱스 익스프레스의 경우, 미국과 아 시아태평양, 캐나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그리고 중남미 지역에 물류허브를 두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직원 수는 14만1,000명이며, 일일 350만건의 물량을 처 리하고 있다.
한국 지점인 페덱스 코리아는 1988년 대리점을 통해 영업을 시작했 다. 현재는 인천국제공항에 허브를 두고 있으며 주 23회 항공운항을 하고 있다. 사무 실을 총 54곳이며 269대의  차량을 이용해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FY(회계연 도)2007
(2006.06~2007.05)FY 2008
(2007.06~2008.05)FY 2009
(2008.06~2009.05)FY 2010
(2009.06~2010.05)FY2011 2분기까지
(2010.06~2010.11)페덱스
Group매출액:
35.2 billion매출액:
38.0 billion매출액:
35.5 billion매출액:
34.7 billion 매출액:
19.09 billion 영업이익:
3.28 billion영업이익:
2.08 billion영업이익:
747 million 영업이익:
2.0 billion영업이익:
1.09 billion페덱스
Express매 출액:
22.68 billion매출액:
24.43 billion매출액:
22.37 billion매출 액:
21.55 billion매출액:
15.9 billion영업이익:
1.95 billion영업이 익:
1.90 billion영업이익:
1.07 billion영업이익:
1.13 billion영업이 익:
621 million. 페덱스 최근 5년간 매출액 현황 (글로벌 기준, 단위 : USD)

페덱스의 최근 5년간 매출액 현황을 보면 페덱스 그룹이나 페덱스 익스프레스 역 시 큰 변동 없는 매출액 현황을 보이고 있다. 다만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2010년에 따 르면 페덱스 전체 매출액이 347억 달러로 2009년도 355억 달러에 비해 다소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까지 매출액이 많이 올라 회계연도 2011에는 지난해보다 높은 매출 액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페덱스 익스프레스 역시 같은 상황을 보이고 있다.
올해 경영 키워드와 관련해 페덱스 관계자는 “그 동안 페덱스는 업계 최대의 자사항 공기 보유, 220개국 이상의 네트워크,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 개발, 혁신 적인 서비스 런칭 등으로 업계 리더십을 강화해 왔다”며, “페덱스는 2011년 한국- EU, 한국-미국 FTA 발효 이후 증가할 물동량 및 고객 수요 증가를 만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리더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며, 또한 적극적 인 홍보,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과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여 고객의 니즈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노력에 힘 쓸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친환경 그린물류 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페덱스는 항공 및 운송 산업의 리더로서 환경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지하고, 친환경 그린 물류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 으로 해왔다”며,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20% 감소, 연비 효율 20% 증가라 는 목표 아래 ‘Vision 2020’ 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페덱스의 친환경 활동 을 펼칠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페덱스는 ▲화물기 및 운송 차량의 이산화탄 소 배출량 감소와 연료 효율성 증가 ▲친환경 에너지 활용 및 폐기물 재활용에 집중 할 계획이라는 것도 부연 설명했다.
페덱스 코리아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채은 미 지사장은 P-S-P 철학을 강조한다. 페덱스 전 세계 임직원이 공유하는 P-S-P (People-Service-Profit)철학은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직원들(People) 이 일에 대한 자긍심과 만족감을 느낄 때, 고객에 대한 서비스(Service)도 향상되 고, 향상된 서비스는 회사에 대한 고객의 만족과 신뢰를 창출함으로써 회사의 수익 (Profit)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말한다.
채은미 지사장은 “사람을 최우선에 두 는 P-S-P (People-Service-Profit) 철학은 680여명의 페덱스 코리아 임직원들을 이끌 고 있는 저의 기본적인 경영 마인드이기도 하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다 양하고 공정한 업무 기회, 충분한 교육 기회를 비롯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직원과의 지속 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직원들을 진정으로 아끼는 마인드가 직원들에게 전달되도 록 노력하고 있다”고 경영철학을 전했다.
이어 “기업인으로써 사회로부터 받은 이익을 사회에 되돌려주기 위한 믿음을 중요한 경영 이념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며, “이에 페덱스 코리아에서는 지속적으로 노인시설 방문 봉사활동, 어린이 교통안 전 보호활동,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 지어주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 행하고 있으며, 2011년에도 이러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올해 경영 전략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채은미 지사장은 “2011년은 특히 한-EU 및 한-미 FTA 발효로 인해 물류업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는 한 해”라며, “FTA로 인한 고객 수요 및 물동량 증가가 기대됨에 따라, ETD와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 지속 개발 및 개선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페덱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적극적인 홍 보,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진정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서 페덱스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TNT, 스페셜 서비스로 승부 한다

네덜란드계 특송 기업인 TNT는 전 세계 200여개 국으로 특송서비스를 펼치고 있으 며, 66개국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지사의 경우 강서구 공항동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7개의 물류센터 및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국 지점 직 원 수는 400여명에 달한다.
TNT코리아는 한국에서 1983년에 사업을 시작해 지난 1998년 100% 해외투자법인으로 전환했다. 한편, 지난 2001년부터 우정사업본부와 MOU 를 체결해 전 세계 220여 개국에 EMS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TNT는 한-유럽 간 특송시장 매출증대와 스페셜 서비스 강화에 힘을 쏟아 붓고 있다. TNT관 계자는 “지난 해 10월 한-EU FTA 체결로 수출입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TNT 는 그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며, “특히 올 7월 FTA가 잠정 발효되면 TNT 고 객의 주요 사업군인 자동차, IT, 통신 분야 수혜가 기대 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TNT의 유럽 항공 허브인 벨기에 리에지를 중심으로 전 세계 200여 개 국에 걸친 탄 탄한 항공 네트워크와 네덜란드 아른헴 육상 허브를 중심으로 한 범 유럽 지역 육상 네트워크는 동종업계 내 최대이다”며, “그 중에서도 TNT의 유럽 육상 네트워크인 ERN(European Road Network)은 총 34개국, 414개 거점을 연결하는, 유럽 내에서 가 장 광대한 육상 배송 네트워크로 12개의 허브를 중심으로 매주 4,000 루트에 걸친 육 상 운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클리니컬 익스프레스, 고 중량 화물(Fast Freight)서비스 및 SDS(Storapart and Distribution) 등 스페셜 서비 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TNT 코리아 는 지난해 헬스케어센터를 오픈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오픈된 헬스케어 센 터는 임상 의약품의 온도별 관리가 가능하다. TNT코리아는 센터의 구축으로 임상시험 용 샘플 및 바이오 의약품의 배송 뿐 아니라 전문적인 보관 및 재고 관리까지 서비 스 영역을 확대했다. 한편, TNT코리아는 TNT 본사가 60여개 지사를 대상으로 자체적 으로 평가하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지난해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관계자 에 따르면 “TNT 코리아의 입장에서는 고객 의식이 높고 까다로운 한국 고객의 기대 를 능가하기란 매우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고객 중심적 사고와 ‘sure we can’의 정 신으로 똘똘 뭉친 우리 직원들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 한다”며, “앞으로 도 이와 같은 서비스 수준의 유지 및 발전을 통해 국내외 시장의 고객들이 가장 선호 하는 특송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TNT의 2011년 경 영전략은 “서류, 소화물 등 기본이 되는 익스프레스 분야는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스페셜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의약품 배송의 경 우 단 1’C의 온도 변화에도 매우 민감하므로 온습도 모니터링 시스템 및 특별 포장 기술과 더불어 전문 인력이 필요한 까다로운 분야다. TNT코리아에는 헬스케어 전담 팀이 구성돼 있으며 이미 국내 도입 10여 년의 노하우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 고 있다”고 밝힌 TNT는 “지난 해 12월 식약청 청사의 이전 프로젝트에 의약품 배송 을 전담한 것도 TNT코리아의 전문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지난해 11월에는 헬스케 어센터를 오픈해 바이오 의약품의 배송 뿐 아니라, 보관부터 재고관리까지 그 영역 을 확대했다. 앞으로 헬스케어센터를 통해 더욱 확장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예 정이다”고 올해 경영 전략을 전했다.
이와 함께 SDS서비스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SDS란 재고품이나 A/S 부품 등 긴급을 요하는 컴퓨터 서버와 같은 물품들 을 TNT의 전담 물류창고에 보관한 후, 필요에 따라 TNT 글로벌 운송망을 통해 배송까 지 처리하는 ‘첨단 물품 관리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TNT의 글로벌 고객사인 A사 제품의 고장이 접수된 경우 TNT 인천공항 물류센터에 보관 중이던 필요한 부품을 A사 에 전달해 수리한 후 완제품을 다시 고객에게 전달해 주는 식이다. 때로는 1시간 혹 은, 2시간 내의 긴급 배송이 요구 되는 중요 부품의 보관 및 관리 업무에서 유통까 지 책임지는 통합 물류 서비스로 물품 관리에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고객사에게 는 비용 절감이라는 혜택을 제공한다. 
TNT 역시 국제 물류업계의 흐름에 발맞춰 ‘그린물류’를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다. TNT는 항공기를 비롯한 트럭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 탄소를 줄이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플레닛미(Planet Me)캠 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플레닛미(Planet Me)캠페인은  ‘Count carbon’, ‘Code Orange’, ‘Choose Orange’의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더욱 구체화돼 실행되 고 있다.
TNT코리아를 이끌어 가고 있는 김종철 대표이사는 올해 경영 마인드를 묻자 “TNT는 제조나 연구 및 개발을 하는 회사가 아니고 서비스를 한다. 경영 철학 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고객들이 가장 같이 일하고 싶어 하는 파트너가 되 는 꿈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회사의 구성원들이 먼저 행복하고, 자부심을 가지 고 고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하도록 몰입할 때만 가능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기대를 능가하는 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TNT 임직원 의 미션이라면 그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독려하고 일하기 즐거운 회사를 만드는 것은 나의 미션이다”고 경영 전략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회사에 대한 자부 심과 업무에 대한 사명감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 경험(Customer Experience)을 제공하고, 결과적으로 고객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조직의 성장과 사업의 발전을 얻는 지름길이기도 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UPS, 환경 친화적 테크놀로지 개발에 주력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UPS는 일일 1,550만개의 화물 및 서 류를 처리하는 거대 규모의 특송업체다. 2010년도 매출액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2009 년 매출액은 453억 달러에 이르며 38억 개의 화물을 처리했다. UPS 코리아의 경우 국 내 480명의 직원과 115대의 화물운송수단을 통해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 주당 항공기는 총 36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 세계로 배송을 하고 있다.
UPS의 2011년 경영 키워드는 ‘고객서비스 향상, 친환경 경영, 그린물류’다. UPS관계자는
“UPS는 향상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 법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고객들에게 제공할 테크놀로지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더욱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며, “이는 UPS가 추 구하는 지속 가능 성장의 동력이기도 하며, 그 가운데 UPS는 끊임없이 환경 친화적 테크놀로지를 개발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 린물류’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실제로 환경문제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UPS는 UPS 재단을 통해 2010년에 1백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다양한 환경 기관들에 기 부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14개 타 미국 항공사들과 함께 환경친화적인 항공 대체 연료 구입과 관련한 각서에 조인했다. 이와 함께 고객에게 탄소 배출권 구입의 옵션 을 제공하는 UPS 탄소 중립 프로그램의 시행 등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끊임없는 노력 을 통해 2008년 기업 기후변화 대응 성적표(Climate Counts Scorecard)에서 소비자 운송업계 부문 선두를 차지했다.
UPS 관계자는 “2011년에는 UPS는 항공기의 현대 화로 우수한 연료효율성을 달성하고 운송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점진 전환하여 기 후와 에너지,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에 주력할 것”이라며, “전자 송장 (Paperless Invoice)와 전자 청구서(ebilling), 전자 기록 운송 정보 도구인 DIAD를 통해 삼림 자원 보호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사항을 전했 다.
UPS 코리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장석민 대표이사는 “저는 ‘파트너 리더 십’으로 UPS 코리아를 경영하고,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UPS의 한국 지사장 역할 을 하고자 한다”며, “우리 직원들과 저는 상하 관계가 아니다. 맡은 일이 다를 뿐 이다. 언제나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임직원을 대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저 의 작은 노력이 우리 직원들의 화합과 UPS 코리아의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있 다고 생각 한다”고 경영 마인드를 밝혔다.
올해 각오에 대해선 “UPS 코리아는 세계적 경기 불황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2011년에도 SCM의 효 율적 운영을 위해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며, 고객의 작은 목소리에도 응답하기 위해 오퍼레이션을 강화하는 등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 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UPS만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100년 이상 세계 물류의 중심축으로 활약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1년 에도 전 직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고객 서비스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 다.<배종완 기 자/jwba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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