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1 11:14
獨 화물선 오만 인근서 해적에 피랍
인도서 수단으로 이동 중 공격받아
독일 화물선이 지난주 금요일 오만 인근 해역에서 해적에 피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뭄바이에서 수단항으로 항해 중이던 안티과 바부다 선적의 <수전케이>(Susan K)호는 오만 살라라항북동쪽 370km 해상에서 피랍됐다고 유럽연합(EU)이 밝혔다.
4464t(재화중량톤)급 화물선인 <수전케이>호는 지난 2007년 건조됐으며 독일 님리흐 프람(Nimmrich & Prahm)사가 소유하고 있다.
EU는 해적 10여명이 화물선에 승선했다고 간략하게 발표하고 화물선의 이동 경로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피랍 화물선엔 우크라이나인 4명 필리핀인 6명 등 총 10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선박이 해적에 피랍된 것은 지난 1월 인도양에서 9775t급 <벨루가 노미네이션>(2006년 건조)호가 피랍된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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