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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라인의 WAFMAX 시리즈 중 첫번째 컨테이선인 <머스크 코나트리>호의 명명식이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개최됐다. |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라인이 서아프리카 노선을 운항하게 될 컨테이너선의 명명식을 개최했다.
머스크라인은 지난 2008년 6월 현대중공업에 발주했던 22척의 ‘WAFMAX(West Africa Maximum) 시리즈’ 중 첫 번째 컨테이너선인 <머스크 코나크리>호의 명명식을 지난달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명명식에는 현대 중공업과 머스크 그룹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머스크 라인의 최고영업책임자인 한네 소렌슨이 명명식을 주최했으며, 중국 하이 글로벌 로지스틱스의 사장 부인인 량지링(Liang Zhi Ling)씨가 스폰서로 참석했다.
아프리카 기니아의 수도 이름에서 명명된 4,500TEU급의 <머스크 코나크리>호와 현재 건조가 진행 중인 21척의 WAFMAX는 서아프리카 노선에서 가장 크고 효율적인 컨테이너선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노선에서 발생하는 업계 평균 컨테이너당 연료 소비량 보다 30%이상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현재 서아프리카의 대다수 항구들은 기반시설 부족으로 최대 4,500TEU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WAFMAX 시리즈는 길이 250m, 흘수 13.5m의 선박으로 서아프리카 항구들이 수용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이며 일부 선박에는 크레인이 탑제돼 있다.
머스크라인의 최고영업책임자인 한네 소렌슨은 명명식에 참석해 "지난 30년동안 아프리카 서비스를 제공 중인 머스크라인은, 앞으로도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과 미국 노선의 증가하는 고객들의 비즈니스 수요에 맞춰 서비스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규모와 에너지 효율성을 겸비한 WAFMAX 선박들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우리의 노력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라인 관계자는 “아프리카 시장의 대부분이 스페인의 알제시라스 등과 같은 허브에서 작은 피더선으로 접근이 가능한 반면, 머스크라인은 아시아 고객들에게 서아프리카 직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4,500TEU급의 WAFMAX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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