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5 09:44
범현대家, 현대상선 이사 보수한도 확대 ‘반대’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등 범현대가가 25일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열린 현대상선 주주총회에서 제5호 의안인 이사보수한도 확대 안건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했다.
현대중공업측 대리인은 "동종업계인 한진해운은 50억원, STX팬오션은 20억원 수준인데 반해, 이사보수 한도가 너무 높다"며 언급했다.
현대삼호중공업 대리인 역시 "보수한도를 다 채워서 주지 않는다고 하지만 현대상선은 지난해 보수한도인 80억원 중 77억원을 집행했다"며 "100억원으로 올리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주주는 "STX팬오션의 이사보수한도는 200억원으로 알고있다. 잘못된 정보로 혼란을 야기하지 말라"고 꼬집으며 투표로 결정할 것을 건의했다.
현대상선은 이사보수 한도를 현 8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주요안건인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 안건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미리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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