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주)가 지난 18일 제50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송파여성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주총에서는 2010년도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재무제표 등의 승인이 이뤄졌으며 이사, 감사의 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회사가 제출한 원안대로 처리했다.
참석 주주들은 이 날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윤재 이사와 박석묵 이사에게 지지의 박수를 보내며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사외이사와 감사 또한 이 날 신규 선임됐다.
이 날 발표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매출액은 5,909억원으로 전년에 견줘 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2억원과 6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향후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에도 불구, 주주증시 경영의 일환으로 주당 1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흥아해운 이윤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1년도는 창사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며, 세계 초일류의 종합물류회사로 도약하는 새로운 흥아해운 100년의 초석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컨테이너부문에서는 수익성 위주의 선대와 항로운영정책을 견지하여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케미컬 부문에서는 전년대비 약 30%의 매출증대를 달성토록 할 예정이다. 또 해운업 이외의 새로운 수익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기업가치를 높여, 주주에게 보답 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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