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1-09 17:11
[ MSC 단독운항으로 북미항로 서비스 참가 계획 ]
3천TEU급 6척배선 오클랜드, 롱비치, 시애틀 등 후보지 거론
스위스 국적선사인 MSC가 최근 컨테이너물동량에 있어서 높은 신장세를 보
이고 있는 북미항로 서비스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돼 업계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의 유력 경제지 Journal of Commerce의 지난 1월29일
자 보도에 따르면 동사의 미국 현지법인사장으로 부터 3천TEU선적 컨테이너
선을 6척투입하여 아시아-북미서안간 단독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MSC는 최근 수년동안 북미항로만 제외하고 주요
항로에서수송네트워크를 확대시켜왔다. 그러나 최근 월드와이드서비스를 요
구하는 하주의 요청과 북미東航(아시아발 미국향)의 운임상승, 아시아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걸고 신규배선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Journal of Commerce에 의하면 MSC(미국)의 니콜라 아레나사장은 지난해 5
월에도 단독으로 북미항로에 참가할 의향을 밝힌바 있다는 것이다. 기항지
는 북미서안에서 최소 2개항에 배선할 계획으로 PSW의 오클랜드, 롱비치 혹
은 로스엔젤레스, PNW의 시애틀 혹은 타코마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MSC가 북미항로에 참가를 결정한 배경에는 2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는, 북미항로 東航(아시아발 미국향)은 물동량이 크게 증가해 기존의
낮은 운임수준의 회복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점.
東航(아시아발 미국향)물동량은 98년 1월∼10월까지 전년동기에 비교해 20%
의 신장을 기록했다. 西航(미국발 아시아향)이 약 16%감소로 여전히 컨테이
너의 언바란스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지만 東航(아시아발 미국향)에 배선하고
있는 회사는 올해도 FEU당 9백달러이상의 운임인상과 피크시즌 서차지의
과징이 예정되고 있어 운임의 상승압력이 강하다.
아레나氏는 Journal of Commerce와의 인터뷰에서 언바란스문제도 염두해두
면서 「이러한 시기에 태평양 항로에 참가하는 것은 최적은 아니지만 내년
에는 동남아시아경제도 회복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두번째는 하주의 요청이다. 최근 대형하주들은 한개 항로 뿐만 아니라 세계
규모의 수송에 대해서 선사들과 계약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MSC의 경
우 주요항로 가운데 아시아-북미간 서비스만이 없어 지금까지 북미항로의
배선이 검토과제였다.
MSC는 1970년에 설립된 회사로 컨테이너리제이션 인터네셔널의 집계에 의하
면 98년 9월1일시점으로 컨테이너선 운항척수는 1백34척으로 세계 제2위,
운항선복량은 22만7백45TEU(전년비 43.2%증가)로 세계 제4위를 기록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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