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9 10:54
동남아항로, 내달 15일 75弗 운임인상
9월·11월에도 추가 GRI 예고
동남아항로 취항선사들이 다음달부터 운임인상(GRI)에 나선다.
아시아역내협의협정(IADA)과 동남아정기선사협의회는 4월15일부로 한국발 동남아행 수출항로 운임을 20피트 컨테이너(TEU)당 75달러 인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부대비는 별도 징수다.
취항선사 관계자는 "올해 들어 동남아항로 시황이 급격히 침체되면서 운임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2월 말부터 물동량이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운임 회복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취항선사들은 이밖에 9월1일과 11월1일에도 각각 75달러 50달러씩 운임회복에 나설 예정으로, 올 한해 총 200달러가량 운임인상이 이뤄지는 셈이다.
IADA는 28곳의 선사가 회원사로 가입해 있으며 동남아정기선사협의회는 최근 가입한 양해해운을 포함해 국적선사 8곳으로 구성돼 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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