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24 16:10

한중항로/음력설 영향 시황 급랭

물동량 전월比 두 자릿수 감소
한중항로 취항선사들은 올해 2월 한 달이 예년에 비해 특히 힘든 기간이었다고 평했다. 중국 춘절(음력설) 연휴가 껴 있었던 데다 연휴기간도 유난히 길었던 까닭이다. 대략 2주정도 공장 가동을 멈췄던 예년 춘절연휴에 비해 올해는 무려 3주를 지나서도 생산 활동이 정상화되지 않았다고 선사측 관계자들은 전했다.

그 결과 2월 물동량은 전 달에 비해 두 자릿수 이상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수입화물에서 감소폭이 컸다. 수입화물이 주로 공산품 위주로 구성된 터라 중국측 공장 가동 중단은 곧 물동량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메이저 선사 한 관계자는 “춘절 여파가 커서 수입화물이 아직까지 회복이 안됐다. 예년엔 2주 지나선 회복세를 탔는데 올해는 3주가 지나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1월에 비해 수출화물은 10~20%, 수입화물은 20~30%가량 물량이 줄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집트나 리비아, 이란 등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이 계속 이어지면서 석유화학제품(레진)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한중 수출항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중동사태로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자 레진 가격도 동반상승, 중국의 유화제품 수요가 약세를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른 선사 관계자는 “중동사태로 유가가 뛰면서 유화쪽 물동량이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덩치가 큰 화물들이라 바이어들이 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선적보류 등 과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운임 수준은 여전히 바닥권이다.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으로 수출항로 운임은 50달러, 수입항로 운임은 0달러 수준이다. 다만 수입항로는 유가할증료(BAF)와 통화할증료(CAF) 부과로 총액운임은 TEU당 140달러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연료비 상승은 선사들에게 또다른 악재가 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을 돌파한 가운데 연료유 가격도 t당 600달러를 넘어섰다. 운임인상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연료비 상승은 곧 선사들의 채산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선사들은 취항선사 단체인 황해정기선사협의회를 중심으로 운임회복안 도입을 검토 중이긴 하지만 시황이 약세인 상황에서 성사여부는 불투명하다.

한편 지난해 한중해운회담에서 승인된 평택항·경인항 기점 한중항로 2개 노선 신설에 대한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K워터)는 4일 중국에서 열리는 황해정기선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경인항 컨테이너항로 개설과 인센티브 제도 등에 대해서 설명할 계획이다. 설명회엔 경인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한진해운도 참가한다.

지난해 한중항로 수송물동량은 수출항로는 103만3천TEU 수입항로는 143만4천TEU로 최종 집계됐다. 2009년의 99만6천TEU 114만9천TEU에 비해 각각 3.8% 24.8% 성장했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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