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24 09:57
머스크, 2010년 역대 두번째 높은 순익 기록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의 AP묄러-머스크가 지난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순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머스크는 순익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올해 실적은 2010년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의 2010년 총 순익은 5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560억달러로 전년대비 15.5%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창사 이후 107년동안 처음으로 손실을 낸 것으로부터 반등에 성공한 것이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순익이다.
머스크의 이같은 실적 개선은 금융위기 이후 침체됐던 해운경기가 세계경제 회복세에 따라 물동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잇는 것에 따른 것이다. 머스크는 세계 무역 수요가 6~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이에 맞추기 위해 신규 선박 도입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머스크는 올해 실적 전망은 2010년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닐스 안데르센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해상운송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물동량 수용능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2011년 실적은 2010년보다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데르센 CEO는 “현재 운항이 불가능한 배들이 많다”면서 “계속 늘어나는 수요를 뒤쫒아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총 물동량은 2010년 5% 증가를 기록해 13% 증가한 세계 해운업계 물동량에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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