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23 13:43

해운업 등 전산업계 리비아 쇼크 현실로?

리비아가 사실상 원유수출을 중단한 데다 리비아내 주요 석유생산시설의 폭파지시설까지 제기되는 등 리비아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국제유가가 연일 치솟는 등 세계 경제가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리비아의 원유수출이 유럽지역에 집중되어 있기는 하지만 리비아 사태로 국제유가 급등세가 지속될 경우 글로벌 경제는 물론, 한국경제 전반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3.36달러 오른 103.72달러를 기록하며 연이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각각 배럴당 93.57달러와 105.78달러를 기록하며 2년반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 같은 유가 상승은 하루 평균 163만2000배럴을 생산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8위 생산국인 리비아의 원유 생산중단과 감소 우려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란, 바레인 등 다른 중동 산유국에서도 시위가 이어지는 등 전세계 석유 생산의 36%를 차지하는 중동지역 전반으로 정정불안이 확산되고 있어 당분간 유가 오름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에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최악의 예측까지 제기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계속된 곡물 등 원자재가 상승에 이어 국제 유가마저 치솟자 막 회복기에 접어든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 분석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상승하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약 0.4%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도이체방크는 유가가 10달러 오르면 미국의 성장이 향후 2년간 0.5%포인트 하락한다고 분석했다. 당장 리비아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원유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등 고유가에 취약한 우리나라 경제 역시 비상이 걸렸다. 당장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 등 석유제품을 비롯해 국내 소비자물가 전반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12%포인트 높아지고 민간 소비는 0.12%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해운·택배 등 물류업계를 비롯한 국내 산업 전반에도 유가 급등에 따른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국제유가가 1달러 상승할 때마다 각각 연간 347억원과 107억원의 추가비용이 들어간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STX팬오션 등 해운업계 역시 전체 비용에서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 안팎에 이른다. 유가에 민감한 정유 및 화학업계, 자동차업계 등도 생산과 판매,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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