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9 17:47
한국선주상호보험(대표이사 이윤재)은 12월7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내년도 보험요율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P&I는 “2010PY가 마무리되기까지는 아직 3개월 남짓의 시간이 남아있고, 물가상승률이 전년동기대비 3%에 육박해 내년도 클레임 처리비용 및 일반 관리비 등의 증가도 우려되고 국제적으로 선주의 책임법제가 강화되고 있어 클럽 클레임의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회원사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이익을 대변하는 입장에서 보험요율 동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13개 국제클럽들의 2000년~2010년, 11년간의 보험요율 누적인상율은 333.6%였으며 KP&I는 211.7%였다. 이로서 KP&I의 가입선단의 경우 약 40%의 보험요율 절감이 시현됐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한편 13개 국제클럽들은 내년도 평균 3.4%의 일괄인상과 클럽별 자기부담금(Deductibles)의 인상을 발표했고, 이에 추가해 재보험료 인상 및 각 선사별 이재율에 따른 패널티 인상도 적용된다. 일본P&I는 2011PY에 10%의 일괄인상 및 대폭의 자기부담금 상향조정안 등을 발표했다.
이미 미국의 캘리포니아, 워싱턴주에 이어 싱가폴로부터도 지정보험자로 인정받아 항행구역에 제한없이 모든 선박을 인수할 수 있게 된 KP&I는 보험요율 동결을 통해 선대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P&I는 11월30일 현재 조합원 213개사, 가입척수 821척, 가입톤수 910만톤, 연간수입보험료 2,61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