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6 13:21

벌크시황, 중국에 달려있네

벌크선을 주력으로 하는 해운업체들이 중국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성수기로 접어든 벌크선 주력업체들의 경우 철광석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올해 예상보다 수입량을 줄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대비책 마련에 분주하다. 중국 정부는 최근 12차 5개년 정책의 일환으로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 절감’ 본격 시행으로 긴축 정책을 통해 철강 생산량을 조절함에 따라 철광석 수요가 급감했다.

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벌크선운임지수(BDI)는 최근 2000~2100포인트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기 3800~4000포인트 선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STX팬오션과 대한해운 등 벌크선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업체들은 이같은 BDI 감소가 중국 시장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STX에 따르면 중국의 철광석 수출입 물동량은 올 10월 기준 4572만t으로 전달(5260만t) 대비 688만t이 감소했다. 석탄 역시 10월 기준 1353만t으로 전달(1718만t) 9월에 비해 365만t 감소했다.

지난해 동기(철광석 4547만t, 석탄 1315만t) 대비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체적인 해운업계의 경기 호조를 감안할 때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4분기가 벌크선의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철광석 수입량의 70%를 차지하는 중국이 수입량을 줄여 BDI 지수가 하락,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현재 중국 시장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감속 운항, 연료비 절감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현재로서는 지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또한 겨울철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석탄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이같은 현상은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국 내에서 공급되는 철광석 가격도 하락하며 수입량이 줄어 성수기임에도 불구, 벌크선사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지 못하다. 반면 중국 내 석탄가격의 상승은 벌크선 업계가 반기는 요소다. 해운업계는 중국이 겨울철 석탄의 수입량을 늘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에 따라 STX팬오션은 겨울철 석탄 등 물량 증가에 대비해 18만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STX 아카시아호 인수하는 등으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STX팬오션은 “BDI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형 벌크선보다 파나막스(6만~8만DWT급), 핸디사이즈(3만5000~5만DWT급) 등 중소형 크기의 벌크선 운항 비중을 높인 결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운임을 보이며 벌크선의 비수기인 2, 3분기에도 높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한해운 역시 이같은 중국의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전반적인 해운업계의 업황 호황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익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에 적자 폭이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해운은 중소형 크기의 벌크선 운항비중을 높이는 한편 석탄 수요량 증가라는 계절적 요인을 통해 흑자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벌크선의 경우 중국시장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현재까지 내부에서는 중국 철광석 수요감소의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본격적인 석탄 수요량 증가로 인해 중소형 벌크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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