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 평택지사는 지난달 30일 평택항 원정리 평택발전본부 돌핀부두에서 해양유류오염사고에 대비한 해상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평택항에서 가장 많은 유류 및 위험물 운반선이 입출항하는 돌핀 부두에서 접안 중이던 원유선박의 유류이송 파이프 연결 부위 파손으로 유류(벙커C)가 해상으로 유출되는 것을 가상해 실시됐다.
해양환경관리공단 평택지사와 한국서부발전평택발전본부가 주관한 이 훈련엔 한국석유공사 등 8개 유관기관과 기름저장시설업체의 관련 업무 종사자 등 50여명이 넘는 인원과 선박 4척(공단 방제선 3척, 발전본부 1척), 오일펜스 700m, 유회수기 2대, 기타 방제장비 등이 동원됐다.
공단은 ▲유출 부위 봉쇄 ▲육상 및 해상 선박에서의 유출유 확산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설치 ▲유출된 유류회수시스템 가동 등 신속한 방제 대응능력을 보여줬다.
해양환경관리공단 평택지사는 “앞으로 관련업체와 합동으로 대량의 기름유출사고 대응 방제훈련을 통해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한 위기대응능력을 배양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 및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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