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5 18:36
한진해운, 겨울철 비수기 유럽 노선 선복 감축
NE5 내년 1월 한 항차 운휴, 지중해 노선도 검토중
한진해운의 겨울철 비수기 운항 계획이 윤곽을 드러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내년 1월께 공동운항하고 있는 아시아-유럽항로 5개 노선 중 아시아-북유럽서비스5(NE5)의 한 항차를 비수기 시황 하락에 대응해 중단키로 결정했다.
중단되는 서비스는 내년 1월1일 <한진 브레머하벤>호가 광양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항차다.
한진해운은 NE5에서 9척의 선박을 독점 배선하고 있으며 제휴사인 중국 코스코와 일본 케이라인 대만 양밍라인을 비롯해 쿠웨이트 선사인 유나이티드아랍쉬핑(UASC)이 선복용선(슬롯차터) 형태로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다른 아시아-유럽항로 서비스인 NE1과 NE2 NE3 NE4에 대해서도 음력 설 이후로 한시적인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화주국가인 중국이 이 기간 동안 긴 연휴를 갖게돼 전통적으로 물동량이 급감하기 때문이다.
한진해운은 아시아-지중해 노선인 MD1 MD2 MD3의 선복 감축도 검토 중이다. 한진해운은 12월께 세 개 노선에서 각각 한 항차씩을 중단한 뒤 음력 설 이후에도 추가로 운항 중단에 나서는 방식과 세 개 노선 중 하나를 비수기 내내 중단하는 방식을 두고 저울질 중이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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