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4 14:13
한진해운, 3분기 영업익 3705억원…118%↑
매출액 2조7,583억원 전년대비 54.8% 증가
한진해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18.3% 증가한 3,705억원을 기록했다.
한진해운은 3분기 영업실적 보고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4.8% 증가한 2조7,58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31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진해운은 관계자는 “3분기 영업실적이 개선돼 전년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며 “그러나 이는 지난 2009년 대규모 영업손실 일부를 회복한 수준” 이라고 평가했다.
사업부문별 3분기 영업실적은 먼저 컨테이너 부문의 수송량은 동서항로의 성수기 물동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2.5% 늘어난 977,386 TEU를 운송했다. 매출액은 태평양 항로와 아시아 유럽항로의 운임회복과 성수기 할증료 부과로 전분기 대비 20.5% 증가한 2조 3,478억 원, 영업이익은 3,79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53.6% 증가했다.
벌크 부문은 신조선박 인도에 따른 선대확장으로 화물수송량은 10.8%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의 원자재 수요 감소와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에 따른 시황악화로 매출액은 2.3% 감소한 4,10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4억 원 적자로 전환됐다.
한진해운은 4분기 업황 전망에 대해 컨테이너 부문은 비수기 선박공급 초과현상이 내년 초까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하락 할 것으로 예상돼 보유선박과 노선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벌크 부문은 원자재 주요 수입국의 화물수요 증가로 대형선 시장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중소형 선박은 원거리 화물수요 증가로 시황은 전분기 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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