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케이프사이즈시장 오름세 지속

건화물선 시장

케이프사이즈
대서양 수역의 선복량 부족이 심화되면서 상승 추진력을 얻은 케이프사이즈 시장은 2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10월 15일 BCI는 전주대비 6.6%(269포인트) 오른 4,345포인트로, 평균 정기 용선료는 전주대비 11.1%(4,481달러) 오른 4만5279달러로 마감했다. 브라질-중국간 철광석 t당 운임은 전주대비 4% 오른 30.96달러를 형성하는 가운데, 용선주들의 적극적인 선박 확보 움직임으로 인해 대서양 수역 프런트홀운임은 6만8천달러 선, 대서양 수역 왕복운임은 5만1500달러 선까지 동반 상승하면서 지난 6월 고점 이후 3개월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인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호주-중국간 철광석 t당 운임은 12달러 선을 유지하는 한편 태평양 수역 왕복운임은 전주대비 2% 오른 3만9천달러 선을 형성했다. 해운선물(FFA)시장의 Q4와 Q1은 각각 3만6천달러와 2만9100달러로 역대 고점인 3만6500달러와 3만500달러에 근접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파나막스
파나막스 시장의 약세 국면이 지속되면서 7월 저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1만8천달러 대로 떨어진 BPI 평균 정기 용선료는 BSI 평균보다 1천달러 이상 낮은 수준을 보이며 운임 역전 현상을 보였다.

10월 15일 BPI는 전주대비 6.2%(149포인트) 떨어진 2,254포인트로, 평균 정기 용선료는 전주대비 6.2%(1,189달러) 떨어진 1만8143달러로 마감했다. 공선 항해 선박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운임 하락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대서양 수역 프런트홀 운임은 전주대비 6% 떨어진 2만7900달러 선을, 대서양 수역 왕복운임은 전주대비 8% 떨어진 1만6600달러 선을 형성하였다. 태평양 수역 왕복운임은 전주대비 4% 떨어진 1만7700달러 선을 형성했다.

수프라막스
수프라막스 시장의 BSI는 3주째 1,800포인트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면서 박스권 보합세를 형성하는 가운데 10월 셋째주 하락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월 15일 BSI는 전주대비 36포인트(1.9%) 떨어진 1,858포인트로, 평균 정기 용선료는 전주대비 1.9%(390달러) 떨어진 1만9425달러로 마감했다.

멕시코만-유럽간 운임은 전주대비 4% 떨어진 3만달러 선을, 대서양 수역 프런트홀운임은 전주대비 3% 하락한 2만6천달러 선을 형성했다. 태평양 수역 왕복운임은 1만7900달러 선을, 인도-중국간 운임은 16,250달러 선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중고선 벌크선 매매시장에서는 중국, 그리스, 터키, 방글라데시 등지의 바이어들에 의한 80년대 초 건조된 핸디사이즈 벌크선 매입 소식이 주류를 이루었다. 리세일시장에서는 캄사르벌크선의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그리스 선사 비타 매니지먼트는 츠네이시 저우산 조선소에서 건조중인 8만2천DWT급 캄사르막스 벌크선 1척을 2012년 인도예정으로 리세일을 통해 선가 4,100만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선의 선가는 지난 9월 말 캄사르막스 매입에 두각을 나타낸 그리스 선사 카르디프 마린과 다이애나 쉬핑이 중국 쟝슈 뉴 양지쟝 조선소에서 건조된 9만2500DWT급 신조 캄사르막스 벌크선을 올해 인도조건으로 각각 4,080만달러와 4,100만달러에 매입한 수준이 반영됐는데, 지난 7월 올해 첫 캄사르막스 매매 소식으로 스타트를 끊었던 중국 졔쟝 오후아 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2년 인도 예정이던 8만2천DWT급 캄사르막스 벌크선의 선가는 3,600만달러를 형성했었다.


탱커 매매시장

초대형유조선(VLCC)
10월 셋째주 아라비아만 시장의 성약 활동은 평균 정도 수준을 보였으나, 현 수준을 유지하려는 선주들의 노력에 아라비아만 동향 항로는 유조선 운임지수(WS) 2 포인트 정도 상승한 WS 46에 마무리가 됐으며, 아라비아만-멕시코만 항로는 같은 수준인 WS 32.5를 유지했다. 대서양 시장은 여전히 아라비아만보다는 나은 상황을 보이고 있다. 10월 셋째 주는 10월 둘째 주와 동일한 수준인 WS 60을 유지하였다.

10월 말 물동량이 거의 끝난 시점이지만, 화주들은 천천히 움직이는 것으로 관찰되며, 많은 Relet Tonnage가 나오고 있는 것이 시장 상승을 저해하고 있다. 아라비아만에서 밸러스트 항해로 서아프리카로 Tonnage가 넘어가고 있는 점이 아라비아만 Tonnage를 소화시키면서 약간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여전히 피크를 기록하는 많은 선복량이 아라비아만 시장 상승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0월 15일, 기준 중동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이중선체 VLCC 선주의 평균 운임은 약 1만4900달러로 측정된다.

수에즈막스
수에즈막스 시장은 많은 변동성을 보여주었다. 시장은 WS 80대로 하락했다가 다시 주 중반에 들어서면서 빠르게 반등을 시도하여 지지난 주와 동일한 수준까지 돌아왔다. 지중해에 위치한 라베라 (프랑스) 항구의 정유소 노동자 파업 사태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진다. 10월 15일 기준, 수에즈막스 전체 시장의 일일 평균운임은 약 2만7200달러로 계산된다.

아프라막스
지중해 시장에서는 아주 적은 수의 성약 건 만이 기록되었다. 시장 수익성 또한 30% 정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라비아만 시장에서는 보합세를 유지하였고, 카리브해-멕시코만 시장에서만 WS 1포인트 정도 상승하는 양상이었다. 10월 15일 기준, 아프라막스 전체 항로의 일일 평균 운임은 약 4,000달러로 기록됐다.

조용하던 탱커 매매시장에 성약 소식이 여러 건 들렸다. 일본 츠네이시 조선소에서 올 해 11월 인도 예정인 10만7500DWT 급 선박이 브라이트오일사에 6천만달러에 매각됐다는 소식이 들렸다. 동사는 지난 4월에도 동 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 를 5천750만달러에 매입한 사실이 보고된 적 있다. 또한, 아프라막스급 탱커선 이 유로탱커스에 1천200만달러에 매각됐다고 한다.

선가는 2011년 7월까지 일일 2만7천달러의 용선료가 포함될 것을 고려하여 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MR 탱커 부문에서는 자매선인 과 (약 4만DWT, 1996년 크로아티아 브로도글라딜리스트 조선소 건조)가 챔피언 탱커스에 일괄판매로 척당 1천250만달러에 매각된 사실이 보고됐다.
[자료제공:카스마리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