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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선(reefer) |
냉동선(리퍼) 수주잔량이 2012년경 제로에 수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마린넷이 21일자 보도를 통해 밝혔다. 마린넷은 과일 등 상하기 쉬운 식품을 주로 운반하는 냉동선 수주잔량이 2012년경 제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2008년 가을 리먼쇼크 이후 냉동선 발주가 전무했으며, 불투명한 시황전망으로 인해 선주들이 발주를 꺼리고 있다. 선대 노후화는 심화되는 경향을 보여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2015년경에는 냉동선 부족 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냉동선 시장은 2000년경 부진했으나 2002년 회복세를 보이면서 2004년경 호황기를 누렸다. 그러나 리먼쇼크 이후 나타난 약세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클락슨 통계에 따르면 냉동선대는 2008년말 1,195척에서 2009년 말 1,161척, 2010년 6월말 1,138척으로 감소했으며 냉동선 공급부족을 냉동 컨테이너가 대체하고 있다.
동-서항로는 대부분의 냉동화물이 컨테이너로 수송되고 있으며, 남-북항로도 컨테이너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항로에서는 효율성 및 비용 측면에서 냉동선이 아직까지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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